안양시는 주민참여예산 6천300만 원을 들여 안양3동 안양공고 서측 일원에 가림막 설치와 옹벽 정비 공사를 마무리했다고 25일 밝혔다.

그동안 이곳은 차도가 인도보다 최대 2m이상 높아 차량이 질주하는 과정에서 미세먼지가 발생하고, 빗물이 인도로 튀어 보행자 불편을 초래했다.

또 옹벽의 페인트 도색이 변색되거나 벗겨져 도심 미관을 해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번 정비 공사로 길이 126m 높이 1.5m 규모인 투명 가림이 난간을 대신해 설치되고, 하단부 옹벽에 페인트를 칠해 깔끔한 모습으로 변모됐다.

특히 인근의 학교와 댕리단길로 이어지는 지역주민들이 개선된 보행 환경을 반기고 있다.

최대호 시장은 "코로나19 사태에 위축된 분위기 이지만, 주민 편의를 위하고 불편 해소에 도움이 되는 시설물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공원 4곳의 체육시설 정비 사업을 비롯해 안양2동 청원지하차도 앞 도로 확장, 안양3동 양지1공원 주변 도로 개설, 안양8동 명학마을 도시재생뉴딜사업 본격화 등 주민숙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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