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코로나19 피해로 지역주민이 겪는 고통을 함께 분담하고자 포천시 공무원, 공무직, 청소대행업체 근로자가 자발적으로 모은 6천800여만 원의 성금이 기탁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지난 3월 26일 공무원노동조합 포천시지부의 제안으로 포천시 공무원이 솔선수범 참여했으며,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포천지부와 한국노총 포천지역 일반노동조합이 동참해 공무직 근로자들과 청소대행업체 근로자들의 자율모금까지 이어져 그 의미가 한층 더해졌다.

또한, 지역사회 어려움 극복을 위해 5급 과장급 이상 공무원은 포천시에서 지급받는 재난기본소득 전액을 성금으로 기탁하여 후배 공무원에게 귀감이 됨은 물론 지역사회에 따뜻한 감동으로 전해지고 있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코로나19로 지역경기가 침체되어 시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공무원뿐만 아니라 공무직과 청소대행업체 근로자들까지 자발적으로 동참해 모금운동을 전개한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현실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하루 빨리 지역사회가 안정화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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