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의왕교육지원청 소속 의왕중학교(교장 연광열)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개학이 시행됨에 따라 다양한 온라인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온라인 개학 이전부터 전 교사가 원격 수업의 기본 플랫폼인 ebs 온라인 클래스에 학년별 교과방을 개설했으며, EBS 강좌와 교사 자체 제작 영상과 자료를 담았다.

이 외에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ZOOM을 활용한 실시간 화상수업도 준비했다. 

지난 9일과 16일에 온라인 개학식과 입학식에는 실시간 화상수업으로 원격 수업 방식의 소개와 저작권 교육, 코로나 위생관리 교육, 학교폭력예방교육, 교권침해예방교육, 성범죄ㆍ성폭력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의왕중학교는 학년부장 중심의 학년 밴드를 운영해 교과 수업, 학년별 공지사항 안내, 출결상황점검까지 하고 있다. 

담임교사들은 학생들의 원격수업 상에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학급 채팅방이나 개별 전화 상담을 통해 학생들과 소통하고 있다.

김소영 교사는 "평소 배움 중심 수업에 대한 고민이 많아 교수법에 있어 여러 가지 시도를 많이 했다"며 "이번 원격 수업은 처음 시작하는 거라 두려움이 있었으며 학생들을 대면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학생들의 삶에 필요한 교과의 가치와 의미를 어떤 방식으로 풀어내어 전달할 것인가를 고민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원격수업 3주차를 맞이한 3학년 학생은 "우리 학교는 온라인클래스와 ZOOM을 활용한 화상 수업을 주로 하는데 선생님들이 어떻게 학습을 해야 하는지 안내하고 과제 제출도 쉽게 할 수 있다"며 "지금처럼 학교를 가지 못할 때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연광열 교장은 "선생님들이 밤을 새워가며 영상자료 제작과 실시간 쌍방향 화상 수업을 준비해 원격수업을 2주간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선생님들의 원격수업 역량이 높아졌다"며 "특히 ZOOM을 활용한 화상 수업 면에서 그렇다. 모든 교사들이 질 높은 수업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어 감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군포=민경호 기자 mkh@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