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강화군 황청리 공설묘지를 재정비해 자연친화형 장사시설로 만든다.

26일 시에 따르면 강화군 내가면 황청리 산170의 1 일원에 위치한 황청리 공설묘지를 자연친화형 장사시설인 해누리공원으로 조성하는 도시관리계획을 결정했다.

자연친화형 장사시설은 화장한 유골의 골분을 수목, 잔디, 화초 밑이나 주변에 묻어 장사할 수 있는 친환경 장사시설이다.

해누리공원은 6만5천872㎡ 부지에 보훈대상자를 위한 4천860기를 포함한 1만여 기를 안장할 수 있는 잔디장과 수목장으로 조성된다.

시는 올해 공사에 들어가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기존의 황청리 공설묘지를 재정비해 부지의 효율적 이용을 도모하고 경관을 개선할 것"이라며 "봉분 묘나 봉안에 비해 비용이 저렴하고 관리가 편한 자연친화형 장지 조성으로 장례문화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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