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천지역위원회가 27일 오후 이천시청 브리핑룸에서 미래통합당 송석준 후보의 캠프에 대한 허위사실 공표 등에 대해 엄정한 수사를 촉구한다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김용진 위원장은 "지난 15일 치러진 제21대 총선 이천시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용진 국회의원 후보자 및 그 가족에 대한 조직적으로 흑색선전을 자행한 것으로 추정되는 미래통합당 송석준 후보의 캠프에 대해 지난 23일 허위사실공표 등으로 A언론사와 적극적인 가담자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공익근무요원으로 25개월 이상 만기 복무해 정상적으로 병역의무를 이행한 후보자의 장남을 마치 병역기피자인 것처럼 매도하였고, 또한 군 입대를 고대하다가 불의의 사고로 군복무를 할 수 없게 되어 마음의 상처를 입은 후보자 차남의 가슴을 또다시 난도질 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러한 흑색선전은 특히 선거 막바지에 송석준 후보 선거캠프에서 조직적, 계획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이며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결과에도 심대한 영향을 주었다"며 "더욱 중요한 것은 이로 인해 후보자 가족들의 가슴에 피멍이 들고, 특히 자식들은 마치 아버지의 권력을 이용하여 병역을 회피한 사람이라는 손가락질을 평생 안고 살아가야 한다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당선을 위해서라면 어떤 파렴치한 행동도 서슴치 않는 비인간적인 정치문화는 우리 이천 지역사회에 더 이상 용납되어서는 안되고 후보자와 가족들에 덧씌워진 불명예의 굴레도 벗겨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사법당국은 이번 제21대 이천시 국회의원 선거 과정에서 자행된 불법행위를 철저히 수사하여 사건의 실체를 명명백백히 밝히고 관련자들을 엄단함으로써 후보자 가족들의 훼손된 명예와 상처를 조금이나마 치유하고, 우리 이천 지역사회에 다시는 이런 선거풍토가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목소릴를 높였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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