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연계 ‘경인전철 지하화’ 이끌어 균형발전 혼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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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 연계 ‘경인전철 지하화’ 이끌어 균형발전 혼신
허종식 인천 동·미추홀갑 당선인
  • 김종국 기자
  • 승인 2020.04.29
  • 1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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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허종식 당선인은 전통적 보수 텃밭인 인천 동·미추홀갑 선거구에서 6만3천480표를 얻어 미래통합당 전희경 후보를 8천여 표차로 꺾으면서 보수의 아성을 무너뜨렸다.

선거 직전에 보수 지역인 동구의 선거구 편입으로 예측 불가의 격전지가 된 동·미추홀갑 선거구에서 당당히 승리한 허 당선인은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의 경험을 십분 발휘해 원도심 균형발전과 교통망 혁신, 지역 산업과 상권 활성화 등에 온 힘을 쏟을 계획이다.  

다음은 허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당선 소감 부탁 드린다.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선거를 통해 주민 여러분의 지역에 대한 사랑과 변화의 갈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선거기간 동구와 미추홀구 주민 여러분께 드렸던 약속을 반드시 지키고 실천하는 사람이 되겠다. 경인전철 지하화, 승기천 물길 복원, 주안국가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수봉공원 일대 문화예술벨트 조성, 원도심 균형발전, 재개발·재건축 시 주민 이익 우선, 동인천 북광장을 중심으로 한 혁신상권 개발, 트램 건설 등 주민이 살기 좋은 동구와 미추홀구, 시민이 행복한 인천시,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헌신을 다하겠다. 

 다시 한 번 허종식을 일할 수 있도록 해 주신 동구와 미추홀구 주민 여러분께 감사 드리며, 일일이 찾아 뵙고 다시 한 번 인사 드리겠다.

 -원도심 균형발전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가 크다. 큰 틀에서 사업성을 높이고 재원을 마련할 방안은.

 ▶원도심 균형발전의 제1사업은 경인전철 지하화다. 동서와 남북으로 가로막혀 있는 인천의 전철은 결과적으로 지역의 균형발전을 가로막는 가장 커다란 원인이다. 먼저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철도 및 주변 지역 도시재생 전략계획의 수립이 중요하다. 철도부지의 입체복합 개발을 통한 도심 주거공간 조성과 교통 및 생활편의시설, 상권 조성, 녹지공간 확보 등 상부 부지의 활용에 대한 전략적 계획이 반드시 필요하다. 현재 경인전철이 지나는 서울·경기·인천지역의 국회의원들이 한목소리로 경인전철 지하화를 진행시키고 있다.

 지난해 국회에서 ‘지하화 사업과 지상부지 통합개발’을 위한 특별법이 발의됐고, 이 법안이 통과되면 2016년 철도기술연구원의 연구 결과대로 사업편익에 지가(地價)를 지금보다 훨씬 높게 적용할 수 있어 경제성을 충분히 확보하게 된다. 또 올해 국토교통부 예산에 ‘도시재생과 철도 지하화의 연계’를 위한 연구용역비 10억 원이 확정됐고, 이 예산으로 전철 지하화 관련 연구용역이 진행될 예정이다. 

 경인전철 지하화 사업의 총 공사비는 약 6조2천140억 원으로 상부부지 개발로 약 5조534억 원의 수익이 얻어지므로 실제 투입되는 사업비는 약 1조1천606억 원이 된다. 이 사업은 국책사업으로 진행돼야 하고, 국토부 주관으로 진행돼야 한다. 이를 위해 사업의 필요성, 타당성 등 논리를 다시 체계적으로 가다듬고, 그 결과를 토대로 7개 지자체와 인천·서울·경기가 공동으로 국토부에 건의해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및 국책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추진하며 국비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오래된 주안국가산업단지와 동구 공업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안은.

 ▶주안국가산단은 노후화가 진전돼 현재 구조적 전환기를 맞았다.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맞게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고 첨단기업의 집중 육성 및 청년층 취업 유도 등을 통해 산업경제의 거점인 창의·혁신 복합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 이를 위해 기존 산단 내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청년친화형 단지 조성을 위해 복합 편의공간 마련과 교통 인프라, 문화, 근로·정주 여건 개선이 필요하다. 산업시설구역 일부를 복합구역으로 용도를 변경하고 지원·편의시설을 확충해 청년 유입을 적극 유도해야 한다. 청년 유입을 위한 첨단업종 창업공간을 마련하고 첨단산업 관련 연구·교육기관 유치로 업종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전체 면적의 52%가 공업지역인 동구는 정부의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지역’ 선정으로 옛 일진전기 부지는 창업 지원 주거공간이 들어서고 지식산업센터와 각종 복지시설 등도 조성될 예정이다. 논란이 됐던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앞쪽에는 송림동 에코드림센터를 건립할 것이다. 또 산학이 연계된 창업드림촌도 동구에 조성할 것이다. 특히 동구는 인천의 오랜 문화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 만큼 해안 둘레길과 물치도 관광벨트 조성, 동일방직과 일진전기 터를 활용한 다양한 문화 콘텐츠 산업 유치, 배다리 역사문화마을 조성 등이 필요하다. 아울러 동구 일대 공장으로 인한 미세먼지 저감 방안도 마련하겠다.

-수봉공원, 제물포역 일대 활성화는 어떻게 추진하나.

 ▶수봉공원은 고도제한을 완화해 지역주민들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재산가치의 상승을 만들겠다. 또 공원 주변의 빈집을 이용한 문화예술촌을 형성해 예술가들의 창작공간과 문화예술교육 공간 등으로 활용하고, 제물포역 지하상가 역시 청년문화공간으로 조성해 지역주민들의 문화예술 르네상스를 추진하고자 한다. 인천대학교 제물포캠퍼스에서 수봉공원에 이르는 문화예술 거리를 조성할 예정이다. 대학 건물은 공공 스포츠시설, 시민공원 조성, 지역주민들을 위한 여가공간으로 활용하고 도서관·국공립어린이집 마련, 주민들의 문화활동과 보육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건물 외벽에 LED 조명을 비춰 영상을 표현하는 기법인 ‘미디어 파사드’를 수봉공원에 설치해 사람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모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겠다.

-경인전철 만석역, 송월역 신설은 어떻게 하나.

 ▶동인천역과 인천역 사이는 2㎞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선 이 사이에 반드시 역사 신설이 필요하다. 2002년 1만2천여 명이던 숭의1·3동 인구는 지난해 1만4천여 명으로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송월동 인구는 6천500여 명에서 4천700여 명으로 줄었다. 

 이는 2001년 숭의1·3동 주변에 도화역이 신설되면서 생긴 차이로 보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만석·송월역 신설을 통해 동구에 활력을 불어넣고 원도심을 변화시켜야 한다. 더불어민주당은 현재 시의원을 중심으로 만석·송월역 추진특별위원회를 꾸려 이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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