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는 28일 제1대 원로 의원들이 초대 의원 신분증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박문석 의장은 이날 시의회 초대 의원인 유선일, 조영이, 장명섭 전 의원을 만나 시의원의 역할과 책임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원로 의원들은 지난 1991년 4월 15일 발급받은 의원 신분증을 시의회에 기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의원 신분증을 발급받은 날은 제1대 전반기 의회가 개원한 날이다. 특히 당시 신흥1동이 지역구이었던 유 전 의원의 신분증은 시의회 제1호 의원 신분증이라 의미가 깊다.

박 의장은 "시의회 역사의 산 증인인 선배 의원들과 소통하며 시의원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다시금 느끼는 시간이었다"며 "역사적 가치가 깊은 제1호 의원 신분증을 홍보관에 전시해 시민들과 함께 시의회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시의회는 기증받은 물품을 1층 홍보관 각종 의회 자료와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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