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문화재단이 28일부터 재단 유튜브 채널과 홈페이지를 통해 ‘무관중 랜선 콘서트’를 선보인다.

무관중 온라인 공연은 사회적 거리 두기로 관객들과의 문화서비스 접점이 사라진 상황에서 시민들의 문화적 허기를 채우고, 고통받는 지역 예술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활동이 중단돼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예술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장르의 지역 예술인(단체)을 섭외해 공연 영상을 제작했다.

재단 상주단체인 ‘창작국악그룹 동화’와 의정부시 우수 예술단체 ‘W필하모닉오케스트라’, ‘가야금산조진흥회’, ‘퓨전엠씨’를 비롯해 시대악기로 감상하는 바로크음악 ‘고음악 앙상블’이 출연한다.

또 가능동을 기반으로 실력파 인디밴드로 성장하고 있는 ‘가능동밴드’, JTBC 히든싱어와 KBS1TV 인간극장을 통해 새벽 우유 배달 트로트가수로 알려진 ‘지나유’의 음악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전천후 힙합 래퍼 ‘누땡’, 중저음의 음색으로 대중과 공감하는 ‘장혜린’ 등 행복로 버스킹이 낳은 실력파 뮤지션들도 출연해 관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손경식 대표는 "현장감 있는 공연무대에는 미치지 못하겠지만 코로나19로 지쳐 있는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안정을 드리고 지역 예술인들에게도 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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