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지하철 8호선 판교~광주 오포 추가연장에 대해 타당성 검토를 추진한다.

지난 28일 김윤철 교통도로국장은 5천 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 행복소통청원 5호로 채택된 8호선 판교~오포 추가연장 및 율동공원 활성화에 대해 "시민 여러분이 올린 청원을 국지도 57호선 교통개선대책 수립 및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과업에 추가로 포함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철도 노선 신설은 경제적 타당성 확보가 선행돼야 하고,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등에 반영돼야 추진이 가능하다"고 전제했다.

지하철 8호선은 서울시 강동구 암사역부터 모란역까지 총 17.7㎞ 구간에 17개의 역이 설치돼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고 있고, 8호선 모란차량 기지는 중원구 여수대로 182(성남시청 서쪽)에 있다.

8호선 판교~오포 간 추가 연장 예상 노선은 국지도 57호선을 따라 분당구 백현동, 서현 1·2동, 분당동 지역과 광주시 오포읍 신현리, 능평리를 지나가게 된다.

국지도 57호선(판교 나들목~광주시 능평교차로)구간은 하루 교통량이 7만4천여 대에 이르는 등 많은 시민이 교통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해 12월 광주시와 국지도 57호선 교통개선대책 추진을 위한 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국지도 57호선 교통개선대책 수립 및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발주해 현재 용역계약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번 8호선 판교~오포 추가연장 요청 청원은 2020년 3월 9일 등록돼 5천198명 지지로 마감됐다.

시 행복소통청원 게시판의 청원 내용은 접수된 날부터 30일 이내에 5천 명 이상 동의하면 시장 또는 실·국장이 시의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는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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