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지역에 8번째 로컬푸드 직매장이 오픈했다.

용인시는 지난 29일 처인구 김량장동 용인농협 파머스마켓 1층에 100㎡ 규모의 로컬푸드 직매장을 열었다. 이곳에서는 관내 100여 농가에서 생산한 신선한 농산물과 가공식품 등 200여 품목을 판매한다.

30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관내 7곳의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63억 원 상당이 팔렸다. 생산자가 가격 책정부터 포장, 진열까지 손수 하고 있어 유통 마진이 빠지기 때문에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는데다, 소비자들에게도 신선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제공함으로써 양측의 만족도가 높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2015년 7월 포곡농협을 시작으로 2017년 원삼·구성농협, 죽전휴게소, 2018년 수지농협, 2019년 기흥·이동농협 등에 로컬푸드 직매장을 개장했다.

고영재 시 농업정책과장은 "당일 아침에 수확한 싱싱한 농산물을 소비자들이 점심에 즐길 수 있는 것은 도·농복합도시인 용인시만의 장점"이라며 "농가와 소비자에게 모두 이득이 되는 로컬푸드 직매장이 농산물 유통의 새로운 모델로 성장하기 바란다"고 환영했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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