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라 안성시장이 시장 재선거 투표율과 관련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근 안성천에 입수한 사실이 중국의 유력 일간지 ‘환구시보’에 소개되며 눈길을 끌고 있다. 

30일 안성시에 따르면 김 시장은 이번 시장 재선거의 투표율이 60%를 넘으면 안성천에 입수하겠다고 약속했고, 투표율이 63.3%로 나타나자 지난 19일 안성천에서 지지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입수했다. 이 같은 내용은 21일자 환구시보에 소개됐다.

환구시보는 김 시장이 비가 오고 흐린 날씨에도 추위를 두려워하지 않고 현지 하천에 입수했다며 이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약속을 지키는 시장의 모습이 보기 좋다’, ‘안성의 변화가 기대된다’는 등 한국 네티즌의 반응도 함께 전했다. 

환구시보는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1993년 창간한 중국 유력 일간지이다. 

한편, 김 시장은 공도읍 소재 우리은행연수원이 28일부터 생활치료센터로 운영됨에 따라 아침 출근 전 센터를 방문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이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약속을 지키는 새 시장’의 모습에 벌써부터 주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안성=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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