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영 더불어민주당 군포 국회의원 당선인은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민주통합당 후보로 당선된 이후 내리 3선의 고지에 올랐다. 

 그는 한국YMCA전국연맹 사무총장,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이사,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이사, 에너지시민연대 공동대표 등 이력에서 보듯이 항상 국민의 가려운 곳을 긁어 주는 이웃집 아저씨·형·오빠 같은 역할을 주저 없이 맡았다.

 이 당선인은 "또다시 자신에게 역할을 맡겨 준 군포시민에게 감사하다"며 "그동안 의정활동에 대해 시민 여러분이 합격점을 주신 것 같아 커다란 보람을 느낀다"고 감사의 인사말을 전했다.

다음은 이 당선인과 일문일답.

-군포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이번 선거운동은 지난번 선거와 다르게 확성기 유세 대신 군포의 골목 곳곳을 다니며 시민 여러분을 직접 만났다. 각자의 자리에서 담담히 코로나와 싸우는 용감한 시민들을 만나며 대한민국의 희망을 봤다. 이렇게 봄꽃보다 아름답고 씩씩한 시민들과 군포에서 더불어 살고 있다는 것이 참 자랑스럽고 행복하다.

군포시민들이 이학영을 다시 선택한 것은 현재에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더 큰 변화를 원하기 때문이라고 판단된다. 여러분의 행복한 일상, 더 나은 미래를 꼭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 

-국민이 바라는 21대 국회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코로나19라는 전염병으로 전 세계는 위기에 휩싸여 있다. 이런 비상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문재인정부에 힘을 실어 준 결과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20대 국회 내내 20번의 보이콧으로 국회를 마비시키고 폭력을 동원한 회의 방해로 국정의 발목을 잡은 야당에 대한 엄중한 경고이기도 하다.

국민을 실망시키면 언제든 호된 회초리를 맞을 수 있다는 것을 가슴에 새기고 겸손하고 조심스러운 자세로 국민을 섬기겠다.

이제 300명의 국회의원이 국민의 선택을 받은 만큼 국회가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총력을 다해야 할 시기다. 저는 더불어민주당과 같이 국회의원의 특권을 내려놓고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관련 제도 및 법 제정을 위해 노력하겠다.

먼저 국회 회의에 불참 또는 일정 기간 이상 불출석하면 세비 몰수뿐만 아니라 제명할 수 있도록 하고, 비리·폭력·막말로 국민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국회의원은 국민이 직접 파면할 수 있도록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도 도입하겠다.

또한 가맹사업법, 하도급법 등 민생 관련 입법을 최우선으로 챙기고 어렵고 힘든 국민들을 지원하겠다.

한편, 민주당은 국민께 약속 드린 대로 20대 국회 마지막 임시국회에서 2차 추경을 통해 모든 국민께 재난지원금을 100% 최대한 신속하게 지급해 경제와 민생 안정에 힘을 쏟겠다.

더불어 벼랑 끝에 내몰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추가적인 대책도 마련하겠다. 이학영을 선택해 주신 시민 여러분의 뜻을 잊지 않고 국난 극복과 군포 발전으로 반드시 보답하겠다.

-이번에 군포시민과 약속한 대표 공약을 소개하자면. 

▶먼저 군포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금정역 복합환승센터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

1호선과 4호선이 지나는 금정역에 GTX-C노선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문화, 체육, 컨벤션 기능을 갖춰 군포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는 금정역이 경기남부권역 교통중심지로 거듭 태어나는 중요한 사업이다.

1990년대 초반에 건설된 산본신도시는 주택 노후화로 인해 주민들의 안전과 생활편의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현행 리모델링 제도는 별도의 근거법 없이 주택법, 도시정비법 등 여러 법률에 규정이 나뉘어져 있어 절차가 복잡하고 시간도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이는 산본신도시만의 문제가 아니다. 성남 분당, 고양 일산, 부천 중동, 안양 평촌 등 1기 신도시들이 안고 있는 숙제다.

앞으로 진행되는 도시개발사업은 미래를 내다볼 수 있도록 반드시 참고해야 한다.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리모델링 특별법을 신속히 추진하고 금융 지원 방안도 마련하겠다.

-21대 주요 의정활동 방향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세끼 먹을 것, 입을 것, 잠잘 곳 걱정 없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이것이 정치라고 생각한다.

지난 8년 동안 을지로위원장 등을 통해 비정규직, 중소 자영업자, 하청업체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활동을 해 왔다. 우리 주변에 있는 사회적 약자를 보듬어 주고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다.

이번에 국회에 입성한 초선 의원들과도 소통과 교류를 통해 활성화하는 데 더욱 매진할 것이다.

대기업의 중소기업·하청업체에 대한 횡포,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불공정한 대우, 본사의 가맹점 대리점주들에 대한 갑질 등 잘못된 점을 바로잡겠다. 시장경제, 노동, 부동산 등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고착된 불평등 구조를 바꾸기 위한 보다 근본적인 법과 제도 개선을 모색하고 실천으로 옮기겠다.

이를 위해 가맹점 단체들이 가맹본부와 대등하게 협상할 수 있도록 하는 가맹사업법이나 하청업체 기술 탈취에 대해 징벌적 손해배상을 할 수 있는 하도급법을 통과시키겠다.

이 외에도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위한 지원도 더욱 강화하겠다.

독립유공자 후손에 대한 주거 및 생활 지원, 한국전 및 월남전 참전용사에게 지급되는 참전명예수당 지속적 인상, 미망인들에 대한 생계 지원을 강화하겠다.

또 특수임무유공자 및 순직 군경에 대한 국가유공자 인정 요건 및 절차 완화, 참전유공자 의료비 감면을 받을 수 있는 연령대를 낮춰 의료 지원을 강화하는 데 힘쓰겠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군포시민에게 끝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배우는 자세로 일하겠다고 약속한다. 

최우선 과제로 코로나 위기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3선 중진 의원으로서 집권여당이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당내에서 솔선수범해 문재인정부와 함께 국민을 지키고 국정을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주춧돌이 되겠다.

군포시민의 변함없는 따뜻한 격려와 응원을 부탁하며, 부족한 모습이 보이면 언제든 회초리를 들어 달라. 항상 늘 시민의 의견을 듣고 약속을 지키는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군포=민경호 기자 m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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