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의 소상공인 200명을 대상으로 총 10억원 규모의 긴급 경영 안정화 자금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공사의 긴급자금은 소상공인 1인당 최대 500만 원까지 무이자 대출로 지원된다. 6개월 거치 후 18개월 원금 균등상환 방식으로 진행해 코로나19로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앞서 공사는 4월 1일부터 4월 27일까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긴급자금 신청을 진행했다. 총 399개 신청업체 가운데 심사를 거쳐 지원대상 200개 업체를 최종 선정했다.

이번 지원대상에 선정된 김명균 인천공항 영종 게스트하우스 대표 "내·외국인 여행객들이 감소하면서 매출에 큰 타격을 입은 상황이었다"라며 "이번 지원금으로 임대료, 생계비 등 긴급한 곳에 사용할 수 있게돼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경제적 위기 극복을 위해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다"며 "이번 자금지원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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