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남중학교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교육복지 대상 학생들의 가정 내 고립과 방치를 예방하고자 나섰다.

30일 부천남중에 따르면 온라인 수업과 동시에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코로나19 대응 ‘교육복지안전망’을 구축해 위기학생 및 복지 사각지대 학생을 위한 긴급복지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매일 교육복지사와 SNS 및 유선 통화로 일대일 모니터링을 진행하면서 학생들의 위기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또 학생들의 심리적 불안과 경제적 어려움에 도움을 주기 위해 교직원이 지역 기관과 협력하고 있다.

특히 전 교직원은 학생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만나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의미에서 사회적협동조합 ‘문화놀이터 틈’ 어머니들과 함께 사랑의 마스크 만들기를 진행했다.

아울러 간편식품, 학습교재 및 AI 블루투스를 담은 긴급지원 생필품 키트 가방을 만들어 방문 희망 학생의 가정을 지역 행정복지센터 담당자와 함께 방문해 학생의 신체적·심리적 건강상태, 결식 여부 등을 확인했다.

현의열 교장은 "우리 학교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학교로 저소득층 학생들이 많은데, 이 시기에 이들이 더 큰 어려움을 겪지 않고 정서적으로 안정된 가정생활을 보내기를 바라며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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