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는 부발읍 산촌리에 건립 예정인 부발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부발공공하수처리시설은 산촌리 2만5천㎡ 부지에 총 453억 원을 들여 2024년 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하수처리 용량은 하루 1만4천t 규모이며, 하수 미처리 구역 확대를 위해 하수관로 20.8㎞가 설치된다. 

하수처리장 시설물은 완전 지하화 형식으로 구축되고, 지상에는 체육시설 등 주민편익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2011년부터 추진해 오던 부발공공하수처리장 설치사업은 위치 선정에 난항을 겪으면서 지연됐으나 2019년 10월 한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하수도정비 기본계획 변경승인을 받아 추진하게 됐다.

부발지역은 SK하이닉스의 지속적인 투자와 함께 시의 33만 계획도시 건설에 핵심 역할을 하는 지역이다. 대규모 개발사업 압력이 꾸준하게 제기됐지만 사회기반시설인 하수처리시설 부재로 개발에 어려움이 있었다. 

시 관계자는 "하수처리시설 사업 추진으로 부발역세권 등 부발지역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 탄력은 물론 공공수역의 수질 개선 및 주민 생활환경 개선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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