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올해 인천항 이용자 인센티브 지급 기준을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인센티브는 IPA 18억5천만 원과 인천시 지원금 10억 원을 포함해 총 28억5천만 원이다.

이번 인센티브는 인천항을 이용하면서 물동량 유치에 기여한 선사, 화주 및 포워더를 대상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선사 인센티브는 ▶신규 항로 개설 ▶물동량 증가 ▶환적화물 처리 ▶코로나19 발생 기간 중 물동량 처리 선사를 대상으로 지급한다. 화주·포워더 인센티브는 ▶전략지역 수출입 화주 ▶냉동·냉장화물 수출입 화주 ▶전자상거래 수출입 화주 ▶수출물동량 증가 포워더 등이 지급 대상이다.

IPA는 코로나19로 인한 해운물류업계의 어려움을 분담하기 위해 인센티브 지급을 위한 문턱도 낮췄다.

인센티브 지급 기준 충족을 위한 최소 물동량 증가율을 예년의 5%에서 2%로 하향 조정했다. 환적 인센티브 지급을 위한 선사별 최소 처리량도 기존 반기별 3천TEU에서 연간 800TEU로 낮춰 더 많은 선사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기준을 변경했다.

또한 코로나19 발생 기간 중 글로벌 무역 감소로 인한 인천항 물동량의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 기간 인천항을 이용한 선사를 대상으로 특별 인센티브 예산도 추가 편성했다.

자세한 내용은 IPA 홈페이지(www.icpa.or.kr, 항만물류건설사업→인센티브 정책)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IPA는 지난해 하반기 인천항을 이용한 선사, 화주·포워더 대상 인센티브 지급을 완료했다. 물동량 증가 선사, 환적화물 처리 선사, 냉동·냉장화물 수출입 화주, 수출증가 포워더 등에 지급됐으며, 인천시에서 지원한 인센티브 지원금 10억 원이 포함됐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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