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경찰서 직원들이 90살 넘은 할아버지 실종자를  찾아 호명산 일대를 수색끝에 1시간 30여분 만에 극적으로 구조했다.

가평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3시께  A(97)할아버지가  나물을 뜯으러 호명산에 올라갔으나 7시간이 넘도록 소식이 없자, 가족들이 실종 신고를 한 것.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청평파출소 직원들과 실종수사팀은 현장 주변 CCTV를 분석해 A 할아버지의 이동경로를 확인 후 탐색 범위를 좁혀 빠르게 찾을 수 있었다. 

A씨는 나물을 캐던 중 발을 잘못 디뎌 넘어져 바위 틈 사이에 끼어있었으나, 큰 부상 없이 구급대원의 부축을 받고 일어나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갔다.

서민 서장은 "고령의 실종자를 총력대응해 신속하게  구조한 청평파출소 직원들과 실종수사팀을 노고를  격려한다"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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