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센터 인천은 코로나19로 취소된 프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 공연을 오는 12일 오후 8시 온라인 중계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공연 관람을 원하는 사람은 네이버TV에서 공연 이름을 검색하거나, 아트센터 인천의 홈페이지 팝업창 링크를 통해 들어가면 된다. 

이번 공연은 지난 3월 10일 호주 멜버른 리사이틀 센터에서 개최된 공연 실황으로, 당초 아트센터 인천의 국내 단독 개최로 계획됐던 시즌 개막공연과 동일한 프로그램이다. 

올해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아 시즌에 걸맞게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1·2·3번을 연주하고, 피아니스트 크리스티안 베주이덴호우트가 포르테피아노로 참여한다. 

프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는 독일 프라이부르크 지역 음대 학생들의 독특하고도 즉흥적인 음악적 영감에서 시작해 설립된 연주단체다. 지난 1987년 첫 공연을 시작해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공연을 선사하며 전 세계에 명성을 떨치고 있다. 

독일의 프라이부르크를 비롯해 슈튜트가르트, 베를린 등에서 다양한 시리즈 연주를 펼치고 있으며, 세계의 저명한 콘서트홀에서 끊임없이 초대를 받는 등 세계적 고음악 단체로 인정받고 있다. 

한편, 아트센터 인천은 올해 취소된 프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을 내년 기획공연으로 추진 중이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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