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나선다. 지역 정책과 발전 과정에 여성과 남성이 평등하게 참여하고 여성의 역량 강화, 돌봄 및 안전이 구현되는 정책을 운영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1회 추경예산에 여성친화도시 중장기계획 수립 연구용역비를 반영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연구용역을 통해 향후 5년간 단계별 중장기 계획을 수립, 조성위원회 구성과 시민참여단 모집, 각종 신규 사업 발굴 등을 추진한다. 내년까지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받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 하는 민관 거버넌스 구축 및 시민참여단 구성 등 정책 전반에 여성들이 참여해 실생활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여성친화도시에서의 여성은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상징적인 의미"라며 "아동과 청소년, 장애인, 노인 등에 대한 배려를 포함해 만들어 가는 도시를 통칭한다"고 설명했다.

시는 그동안 양성평등기금 마련과 성인지 예산, 성별영향평가, 아동·여성안전지역 연대, 여성 복지시설 운영 등 여성 친화 정책을 펼쳐 왔다. 

광주=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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