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교향악단은 코로나19로 공연장을 찾지 못하는 관객들을 위해 5월 한 달간 총 4편의 온라인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오는 15일 오전 10시를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30분에 각각 다른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인천시립교향악단과 인천문화예술회관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15일에는 이병욱 예술감독의 격려 메시지와 함께 차이콥스키의 작품을 새로운 시선으로 해석한 ‘차이콥스키 리부트’를 준비했다. 현악만으로 이뤄진 순수한 형식과 적절한 균형을 통해 아름다운 고전미를 뽐내는 차이콥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를 들려준다.

같은 날 오후에는 야외공연장을 배경으로 한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챔버홀릭Ⅰ’을 공개한다. 파헬벨의 캐논, 모차르트 디베르티멘토, 홀베르 모음곡 등 우리 귀에 듣기 쉽고 익숙한 선율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인천시립교향악단 목관5중주 팀의 일치된 호흡이 빛나는 ‘카르멘 모음곡’은 22일 만날 수 있다.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제387회 정기연주회’, ‘작곡가 집중탐구Ⅰ-차이콥스키’가 온라인 생중계된다. 서울대 교수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트럼페터 성재창의 협연으로 하이든 트럼펫 협주곡도 감상할 수 있다.

홍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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