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연구원은 7일 문재인정부 3년의 교육 개혁 성과와 남은 2년의 과제를 짚어 보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교육체제 전환의 길, 어떻게 열어갈 것인가?:문재인정부 3년의 성과와 남은 2년의 과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도교육연구원과 경기도교육청, 서울시교육청 공동 주최로 열린다.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면서도 교육적 고민을 확산하기 위해 유튜브 실시간 중계 방식으로 진행한다.

기조발제를 맡은 김누리 중앙대 교수는 문재인정부의 교육 개혁이 촛불시민의 요구에 부응한 것이었는지를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문재인정부가 남은 2년 동안 견지해야 할 교육 개혁 철학을 제안할 예정이다. 또 조상식 동국대 교수와 김승보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박사, 전대원 위례한빛고 교사, 이수광 도교육연구원장 등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통해 고교체제 및 대입제도 개편과 진로직업교육을 주제로 문재인정부 3년의 성과와 남은 2년의 과제를 점검한다.

이수광 원장은 "문재인정부는 촛불시민의 기대와 열망으로 탄생했음에도 불구, 지금까지의 교육 개혁은 그 기대와 열망에 부응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평가한 뒤 "존엄과 정의의 철학을 바탕으로 교육제도와 정책을 재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