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가 김현태 인하드림센터에 마련한 창업보육실 ‘꿈터’에 입주한 ‘김치 한 조각’ 팀이 배달용 김치를 들고 있다.  <인하대 제공>
인하대가 김현태 인하드림센터에 마련한 창업보육실 ‘꿈터’에 입주한 ‘김치 한 조각’ 팀이 배달용 김치를 들고 있다. <인하대 제공>

인하대학교는 김현태 인하드림센터에 자리한 ‘꿈터’를 거친 10개 팀 중 7개 팀이 창업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는 꿈터에 4곳이 입주했다. 미지근한 물에 장시간 데우는 조리법인 ‘수비드(Sous-vide) 기법’을 이용해 저온진공식품을 생산하는 ‘탭 스토랑’ 팀을 비롯해 체형 보완 의류를 제작하는 ‘할 수 있어’ 팀, 남성 의류 쇼핑몰을 운영하는 ‘YEOYYU’ 팀, 1인가구 김치 배송 서비스를 하는 ‘김치 한 조각’ 팀 등이다.

이 중 문화콘텐츠문화경영학과 신재현(4년)·한승주·이영우(3년)씨가 만든 ‘김치 한 조각’ 팀은 1인가구에 초점을 맞췄다. 고객이 원하는 숙성도, 김치 종류를 세분화해 일주일 분량을 배달한다.

창업보육센터는 재학생은 물론 휴학생도 창업에 관심 있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 뒀다.

2010년 11월부터 이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6개월씩 매년 두 차례 입주기업을 모집해 왔다. 하지만 매년 입주를 원하는 예비 창업 학생들이 늘어나자 많은 이들에게 기회를 주고자 올해부터 입주기간을 줄이는 대신 기회를 넓혔다.

이기안 인하대 창업보육센터장은 "49.68㎡ 작은 공간도 창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쉽게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아니다"라며 "더 많은 예비 창업자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대한 도우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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