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 인천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대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경인지방통계청에 따르면 4월 인천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05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3% 상승했지만 전월 대비 0.5%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인천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2월 105.03, 1월 105.77, 2월 105.79로 상승했지만 3월 105.50으로 하락하기 시작했다. 특히 전년 동월비로는 올해 1~3월 1%대에서 4월 0%대로 떨어졌다.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이 76.7로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2.4% 각각 상승했다. 공업제품은 343.6으로 전월보다 1.1%, 전년 동월 대비 0.7% 각각 하락했다.

전기·수도·가스 분야는 42로 전월과 동일했으며 전년보다는 1.7% 상승했다. 특히 공공서비스는 145.9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1.0%, 전년 동월 대비 2.0% 줄어들었다.

생활물가지수는 540.4로 전월 대비 1.0% 줄었으며, 전년 동월 대비 0.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4월 교통·교육 등의 분야 지출 폭이 크게 떨어졌다. 이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의 영향으로 볼 수 있다"며 "특히 코로나19로 시민들의 소비문화가 변해 물가에도 반영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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