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박달복합청사 신축 과정에서 발생한 지하용출수를 청사 수영장과 화장실 및 조경용수 등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박달복합청사에서 나오는 지하수는 하루 평균 200t 정도, 시는 이 중 50%인 100t 정도를 먹는 물 수질기준으로 정수처리 해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상·하수도 요금 등 박달복합청사 연간 유지관리비용으로 5천700여만 원 이상의 예산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미세먼지 낮춤과 여름철 열섬 방지를 위해 도로 살수차용으로 이용하고, 지역주민들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가 305억 원을 들여 신축하는 박달복합청사는 오는 9월 말 준공을 목표로 현재 8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박달복합청사는 연면적 1만2천286㎡의 지상 5층 지하 3층 규모로 수영장, 다목적체육관, 행정복지센터, 주차장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최대호 시장은 "중요한 수자원인 지하수 활용으로 시설물 유지관리 비용 절감뿐 만 아니라 지하수 활용가치를 높이고 환경도 살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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