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지역에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발전이 정체돼 온 동부권 개발에 물꼬가 트일 전망이다.

안성시는 6일 동부권 개발의 발판이 될 충주권 광역상수도의 추가 배분량(1만400t/일) 확정과 관련해 안정적인 용수공급을 위한 일죽·죽산면 농어촌생활용수개발사업을 추진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도비 지원을 건의하는 사업계획서를 경기도에 제출한데 이어 현장 확인을 위해 이영종 경기도수자원본부장이 6일 안성시를 방문했다. 

시에 따르면  안성지역은 2021년부터 현재 하루 공급받는 1만㎥보다 많은 하루 1만400㎥의 충주댐 광역상수도를 추가로 공급받을 계획이었으나, 수수시설이 부족하고, 막대한 예산이 소요돼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일죽·죽산면 농어촌생활용수개발사업은 2020년~2023년까지 송·배수관로 34km, 배수지 1개소 신설(4천㎥), 당목가압장 증설(6천㎥/일) 등 수수시설을  확충사업으로 총 사업비 231억 원(도비 161억 원, 시비 70억 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사업과 관련, 김보라 시장은 "모든 개발 사업을 위한 첫 단추가 충분한 상수도 공급과 그를 위한 시설용량 확보이다. 급수공급지역 확대로 동부권 개발의 새로운 발판이 마련될 것이다"라며 "주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물 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성=김진태 기자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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