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불교계가 이천 물류창고 화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38명의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했다.

6일 오후 4시 이천시불교연합회 회장 인성스님과 이천경찰서 경승위원회 위원장 보문 스님 등 30여명이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이천서희청소년문화센터를 찾아 희생자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이어 용학사 지혜봉 스님의 집전으로 불교 전통 의식을 봉행해 영혼을 죽은 사람의 괴로움을 덜고 명복을 축원하는 과정인 추선을 하는 순서로 진행했다.

또한 유가족들을 만나 그들의 슬픔을 달래고 200만 원의 성금을 모아 위로금으로 전달했다.

이날 인성 스님은 "희생자들이 극락왕생하기를 기원하고 두 번 다시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천시불교계는 지난 2008년 40명의 목숨을 앗아간 또 다른 이천 물류창고 화재당시에도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행사를 가진 바 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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