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권자의 뜻에 따라 여당 중진 의원으로서 국가와 양주 발전을 위한 좋은 정치로 보답하겠습니다."

 4·15 총선에서 62.64%(6만9천905표)의 득표율로 양주시 최초 4선 고지를 밟은 정성호(민·57)당선인이 21대 국회 경기북부 최다선 의원으로 거듭났다.

 양주시와 동두천시가 선거구였던 17·19대에 이어 양주시 지역구만 분리된 20대부터 이번 선거까지 시민들의 선택을 받은 정 당선인은 그간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회, 수석대변인, 기획재정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회사법개혁특별위원회 등에서 굵직한 의정활동을 펼쳐 왔다. 

 그는 앞으로도 소중한 투표로 다시 한 번 지지해 준 양주시민이 부끄럽지 않도록 겸손하고 성실한, 약속을 지키는 정치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정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당선 소감 및 활동 포부는.

 ▶국민들이 더불어민주당을 압도적으로 선택한 이유는 잘해서라기보다 더 큰 책임감을 갖고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 달라는 명령이라고 생각한다. 같은 맥락에서 저를 압도적으로 지지해 준 양주시민들의 바람도 마찬가지다. 특히 경기북부의 본가였던 양주를 지역 중심 도시로 발전시키라는 시민들의 염원이 지역 최초 4선 국회의원을 만들었다고 본다.

 국민과 양주시민 여러분의 바람을 토대로 책임감을 가슴 깊이 새기고 21대 국회를 ‘일하는 국회’로 만들겠다. 세계 10위권 경제대국 국격에 맞는 올바른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코로나19로 눈앞에 닥친 민생·고용위기의 슬기로운 극복과 중장기적으로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경제·사회 혁신에 방점을 두고 활동하겠다.

 21대 국회 경기북부 최다선 의원으로서 경기 남북부의 균형발전 인프라를 확충하고, 한반도 평화경제시대를 준비해 양주가 교통, 산업, 교육, 복지,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심지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유권자의 성원을 생각하며 발로 뛰겠다. 

 -중점 추진 공약 및 지역구 활동 방향은.

 ▶양주지역의 교통 기반을 구축해 접근성이 뛰어난 도시를 만들겠다. 테크노밸리의 성공적 조성 등 경제 인프라도 구축해 자족 능력도 한층 업그레이드할 생각이다.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동서지역 간 균형발전도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 그동안 추진해 온 전철 7호선, GTX-C노선, 양주역세권 개발 등 교통 관련 대형 사업들이 제때 완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필요하다면 의원으로서 적극적으로 발품을 팔아 중단 없는 사업 추진도 이뤄 낼 것이다.

 옥정 등 신도시 인구 유입에 맞춰 시민의 생활환경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 지역 내 대기오염 요인을 적극 통제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미세먼지 최소화로 쾌적한 도시를 만들겠다. 

 또한 지역에 대형 병원이 없어 인근이나 서울로 나가 진료를 받아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공공 거점병원’ 유치에도 앞장서겠다. 도심지 외에도 읍·면 지역의 복지시설을 확충하고,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도 적극 추진할 것이다. 

 끝으로 동서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해 ‘장흥~광적 국지도’, ‘제2순환고속도로’를 조속히 완공하고 ‘백석·광석 신도시 개발’과 ‘은남산업단지 조성’을 이끌어 가겠다. 

 -4선 중진 의원으로서 활동은.

 ▶문재인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는 개혁과 민생 안정을 위한 법안을 적시에 통과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정기 국회부터 쌓여 있는 개혁·민생법안 통과를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다. 

 국가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 ‘일하는 국회’를 만들고, 민주당이 나날이 혁신하는 ‘신뢰의 정당’으로 자리잡아야 한다. 

 21대 국회에서 중진 의원으로서 최우선 처리 법안은 ‘일하는 국회’를 위한 입법이다. 20대 국회와 같은 국회 공전이 재발하지 않도록 이번 국회 초반에 국회법 개정이 마무리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더 나아가 당 내에서 청년 정치인이 성장하는 기반을 만들고, 청년·초선 정치인이 원내에서 중책을 맡아 성장하고 당에서 최고의 팀워크가 형성될 수 있도록 경험에서 나온 정치 노하우를 녹여 낼 것이다.

 이를 위해 다가오는 민주당 첫 원대대표 경선에 나설 계획이다. 소위 친문(친문재인), 비문 논리를 넘어 당의 다양성 확보 차원에서 역할을 다하고 싶기 때문이다.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여야관계 구축도 관건이다. 어렵고 힘들더라도 야당을 존중하는 자세로 끊임없이 대화하고 타협하는 상생의 정치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희망 상임위와 입법 발의 계획은.

 ▶국가적으로 코로나19 재난으로 인한 민생위기를 극복하고 4차 산업혁명을 향한 국가 혁신, 사법 개혁 완수 등 과제가 산재해 있다. 양주시도 교통, 산업 기반 구축 등 다양한 과제들이 남아 있다.

 국가적 과제 해결과 지역 발전을 조화롭게 추진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상임위와 당이 요구하는 부분을 적절히 고려해 최종적으로 활동할 상임위를 결정할 것이다. 다만, 기획재정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등 그간 활동했던 상임위에서 중책을 맡지 않을까 전망해 본다.

 앞서 언급한 ‘일하는 국회’를 위한 국회 관련법, 혁신성장을 위한 교육과 훈련체제 구축, 연구개발 혁신, 노사관계 혁신, 검찰 및 법원 개혁을 위한 후속 조치, 교정 및 범죄 예방 선진화를 통한 사회 보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입법을 추진할 계획이다.

 나아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급변하는 세계 질서 속에서 우리 경제와 사회가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적응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 정비와 정책 개발에도 일조하겠다.  

  양주=전정훈 기자 jjhun@kihoilbo.co.kr 

  김상현 기자 ks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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