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기존에 쓰던 종량제봉투에 실용적 디자인을 입힌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21일부터 오는 7월 31일까지 쓰레기 종량제봉투 3종(소각용·음식물·재사용), 공공용 봉투 1종을 대상으로 디자인 개발을 추진한다. ‘국내 1호 그린 디자이너’로 알려진 윤호섭 국민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명예교수(환경운동가)가 디자인 개발에 참여한다.

외국인을 포함한 모든 시민이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을 쉽게 알 수 있도록 다국어 표기, 픽토그램(사물·시설·행위 등을 쉽게 표현한 그림문자) 등을 활용해 종량제봉투 디자인을 실용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을 유도할 수 있는 쓰레기 종량제봉투 디자인을 개발해 온실가스 발생량 감축에 기여하는 게 목적"이라며 "이를 도입하면 쓰레기 분리·배출문화 확산, 온실가스 발생량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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