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끼 데죠 1908' 전시를 관람하는 시민들=인천시립박물관 제공
'보조끼 데죠 1908' 전시를 관람하는 시민들=인천시립박물관 제공

코로나19 확산으로 두 달 넘게 휴관했던 인천지역 박물관들이 다시 문을 열었다.

인천시립박물관과 송암미술관, 검단선사박물관, 한국이민사박물관, 인천도시역사관은 6일 재개관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방역 지침이 이날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됨에 따라 문을 열기로 한 것이다. 단, 아직까지는 개인 단위 관람만 가능하다.

관람객들은 박물관 입장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또 손 소독과 발열 체크를 하고 인적사항을 기재해야만 입장이 가능하다. 이를 따르지 않거나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확인될 경우 입장이 거부될 수 있다.

인천시립박물관은 휴관으로 그동안 공개하지 못했던 전시를 종료하지 않고 연장하기로 했다. 작은 전시 ‘시간을 담근 음식’과 갤러리 전시 ‘보조끼 데죠 1908’을 오는 7월 5일까지 연장 운영한다.

또 이들 박물관은 휴관기간 일부 상설 전시실 개편을 마쳐 더욱 알찬 전시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천시립박물관에서는 오는 26일부터, 인천도시역사관은 다음 달 2일부터 이전처럼 상설 전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이들 박물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월 24일부터 휴관에 들어갔다. 이 중 검단선사박물관은 박물관 관람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온라인 박물관을 제작·운영하기도 했다. 시민들이 모바일 또는 PC로 박물관 홈페이지(https://www.incheon.go.kr/museum)에 접속하면 원하는 전시공간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조현경 기자 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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