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구멍에 걸린 생선 가시처럼 듣기에 괴로운 직언을 하는 강직한 신하를 비유한다. 「사기(史記)」 ‘자객열전(刺客列傳)’에 나온다. 

 전저(專諸)는 오(吳)나라 사람이다. 오나라 공자 광(光)은 자객 전저에게 오왕 요(僚)를 살해하자고 했다. 

 전저가 말하기를 "요왕을 죽일 수 있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늙었고 아들은 나이가 어린 데다 두 아우는 군사를 거느리고 초나라를 치러 갔는데, 초나라가 그들의 뒤를 끊어 버렸습니다. 지금 오나라는 밖으로 초나라에게 어려움을 당하고 있고, 나라 안은 텅 비어 있으며 정직하고 용감하게 나서서 말할 신하(骨경之臣)가 없으니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를 어떻게 할 수 없습니다."  <鹿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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