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소방서는 현장 활동으로 오염된 방화복과 기동복을 외부 전문업체에 정기 위탁해 세탁하는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기존에는 현장 활동대원이 직접 세탁해 현장 활동 시 발생한 발암물질 등 오염물질 제거에 한계가 있었고 이에 방화복·기동복에 대한 전문적인 세탁관리가 요구돼 왔다.

미국의 경우, NFPA 관리기준에 따라 전문업체 위탁 세탁과 방화복 관리 프로그램 매니저를 지정·운영해 교차 감염에 대한 예방을 철저히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방서는 기존의 세탁 및 건조에 사용하던 일반운영비예산을 절감, 전문 세탁업체에 위탁해 발암물질 제거와 오염에 대한 철저한 관리, 예방으로 현장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최갑철 경기도의원은 "평소 소방공무원의 보건·복지에 관심이 많았다"며 "이번 전문업체 위탁 세탁은 소방공무원에게 꼭 필요한 정책이다. 앞으로 별도의 예산이 편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