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공직자들이 지난 7일 열린 직원초대 행사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자율적으로 모금한 1억 8천만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조광한 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 120명의 급여 반납분과 2천200여 공직자들의 자발적인 동참으로 조성됐다.

시 공직자들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한 후 지금까지 100일 동안 선별진료소 운영, 다중이용시설 점검 등 비상방역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매주 금요일을  ‘땡큐데이’로 지정, 외식주간을 확대 운영하는 등 시민과 함께 재난현장 일선에서 노력해 왔다.

조 시장은 "우리는 남양주시 공직자라는 정서적, 물리적 유대감을 갖고 각자의 역량과 지혜를 모아 이 상황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며 "코로나 이후 세상은 비대면 일상생활이 활성화 될 것을 예상해 취약계층 중고교생들에게 스마트 기기를 지원했다. 이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삶을 새롭게 개척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동체의 가치 속에서 공동체의 선을 실현할 수 있다면 따뜻한 세상을 만들 수 있다"며 "코로나19 이후 100일간의 눈물겨운 사투를 겪은 우리 공직자들 앞에 또 다른 어려운 난관이 계속되겠지만 지치지 말고 하나씩 하나씩 다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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