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관련해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포함한 3천560억원 규모의 슈퍼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2020년도 제2회 추경예산안의 총 규모는 1조 9천602억 원으로  일반회계 1조 6천30억 원, 특별회계 3천572억 원을 편성했다. 

이는 2020년 제1회 추경예산보다 3천560억 원이 증가한 규모로 일반회계는 2천784억 원, 특별회계는 776억 원이 각각 증가한 역대 추경 중 최대 규모다. 

주요 재원은 긴급재난지원금과 재난기본소득 등 국ㆍ도비 보조금과 전년도 잉여금, 공무원 해외출장여비 및 행사ㆍ교육비 절감 등 세출구조조정을 통해 마련했다. 

특히 이번 추경에는 코로나19 피해회복을 위해 총 1천570억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는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1087억 원,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456억 원, 파주형 긴급생활안정지원금 2억 4천만 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9억 원, 코로나19 지역고용대응 등 특별지원 5억 5천만 원,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활성화 4억 원 등을 편성해 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회복 및 골목상권 강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또한, 공공일자리 창출 및 관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공공근로 8억 5천만 원 ▶체납 실태조사단 운영 3억 9천만 원 ▶YES산단 육성 7억 5천만 원 ▶중소기업 인프라 및 환경 개선 2억 원 ▶취약계층 농업인 영농대행 지원 1억 원 등을 편성했다. 

파주시는 시민의 문화ㆍ생활 편익증대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금촌 민ㆍ군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152억 원 ▶금촌 다목적 실내체육관 건립 34억 원 ▶유비파크 어린이 문화체험 공간조성 22억 원 ▶운정역-야당역-앵골과선교 연결도로 개설 30억 원 ▶자유로IC-당동산단 도로 확포장 7억 원 ▶민통선 임진강 탐방로 및 제2전망대 조성 2억5천만 원 ▶운정역-능안리 도로 확포장 20억 원 ▶운정 호수ㆍ소리천 친수공간조성 4억 6천만 원 ▶운정 호수ㆍ소리천 오염물질 제거 4억 원 등을 편성했다.

제2회 추경예산안은 지난 8일 의회에 제출됐으며 오는 제217회 파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ㆍ의결 될 예정이다. 

최종환 시장은 "현재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대민지원으로 전 공무원이 불철주야 노력하는 만큼 시민 한분도 빠짐없이 지원할 것"이라며 "추경 편성 사업은 신속히 집행해 지역경제 활력 회복에 기폭제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이준영 기자 skypro1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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