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LH)공사가 사회주택의 공감대 확산과 인지도 제고를 위해 ‘LH형 사회주택·공동체주택 시범사업 주택 네이밍’을 공모한다.

LH형 사회주택·공동체주택은 LH와 사회적 경제주체가 협력해 운영하는 수요자 맞춤형 주택이다.

입주민과 지역주민이 어우러져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LH는 올해 서울 노량진과 방학동, 강원도 고성에서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며, 향후 지속 가능한 모델로 발전시켜 공급을 확대 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는 사회주택이 누구에게나 쉽고 친숙하게 기억될 수 있도록, 3곳의 특성을 반영한 이름을 짓기 위해 마련됐다.

각 시범사업의 특징은 노량진 청년 사회주택의 경우 고시원 밀집지역인 노량진의 노후 고시원을 매입해 리모델링한 뒤 청년 예술인들에게 공유오피스와 셰어하우스를 공급한다.

방학동 어르신 맞춤형 공동체 주택(도심형)은 방학동의 낡은 주택을 매입·철거 후 신축해 도봉구 거주 희망 어르신들에게 공급하고, 맞춤형 편의시설과 커뮤니티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강원도 고성 어르신 맞춤형 공동체 주택(농어촌형)은 지난해 산불로 인한 이재민의 재정착을 지원하는 주택으로, 주거약자형 편의시설과 지자체의 생활SOC가 연계된다.

공모는 대한민국 누구나 응모 가능하며, 오는 22일까지 응모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min703@lh.or.kr)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작품은 외부 전문가 심사 등을 통해 6월 말 유형별로 최우수 1건, 우수2건, 장려 5건 등 총 24건이 선정된다.

최우수작에는 LH 사장상과 상금 50만 원, 우수·장려작에는 LH 서울지역본부장상과 10만∼3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최우수 당선작은 시범사업 주택의 공식 명칭으로 사용되며, 입주행사 시 현판식도 예정돼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LH홈페이지(http://www.lh.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승식 LH서울지역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청년과 고령자를 위한 LH형 사회주택·공동체주택의 각 유형별 ‘1호 주택’이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사회주택의 정서적 사치가 함축된 창의적이고 친숙한 네이밍을 선정해 사회주택에 대한 국민 공감대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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