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의 대표 휴양지 중 하나인 ‘쉬자파크’가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문을 닫았으나 생활 속 거리두기에 맞춰 오는 15일부터 순차적으로 재개장한다.

10일 군에 따르면 오랜 사업 끝에 완성된 쉬자파크는 보통 공원과는 다른 특색을 지닌 종합휴양지다. 

용문산 안자락에 품어져 있기에 다른 공원과 달리 발품을 들일 필요가 있지만, 그만큼 보람을 주기도 한다. 

쉬자파크에서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역시 공원이다. 산속에 있어 다른 공원과 달리 등산을 가야 볼 수 있는 경치를 가볍게 걸으면서 보게 되는 것이 이곳의 백미라 할 수 있다. 

계절에 따라 바뀌는 변화무쌍한 풍경 또한 매력으로 봄에 만발한 꽃, 여름의 푸르른 수목, 가을의 숲속 단풍과 낭만, 겨울의 설경 속 고요함 등 다양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넉넉한 공간 역시 쉬자파크 공원의 큰 장점이다. 놀이터와 함께 시너지를 이뤄 풀밭과 숲을 오가며 뛰놀 수 있는 쉬자파크 놀이공간은 가족이 함께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이처럼 공원 자체로도 매력 있는 쉬자파크지만, 조금 더 깊숙이 들어가 보면 ‘공원 속 휴양지’로서 쉬자파크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다.

휴양지로서 쉬자파크가 가장 내세울 만한 것은 역시 치유의 집과 초가원이다. 

쉬자파크 휴양시설은 치유의 집 6개 동 16개 실, 초가원 2개 동으로 이뤄져 있다. 주변의 수려한 경관과 조화가 잘 이뤄진 덕에 주말은 한 달 전에 예약해야 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특히 쉬자파크 숙박시설은 4인실·6인실이 별도로 있고, 치유의 집에만 있는 야외그릴, 초가원에만 있는 2층 테라스 등 각 숙소마다 특색 있는 시설이 구비돼 있다. 

가족과 함께 아름다운 공원을 돌아보며 심신을 편안히 하기에는 최적의 환경이라 할 것이다. 

이용 요금은 시설 수준에 따라 평일 8만 원~17만 원, 성수기 13만 원~25만 원으로 이용객의 사정에 맞게 선택할 수 있으며, 예약은 산림청 숲나들e시스템(https://foresttrip.go.kr)에서 할 수 있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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