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섬유 제품업과 숙박·음식점업 중소기업들의 피해가 가장 심각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0일 중소기업중앙회가 1천234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관련 중소기업 업종별 피해실태조사’ 결과 응답기업 76.2%가 피해를 보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섬유제품업’ 및 ‘숙박·음식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 전원(100%)은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에서는 섬유제품업(100%)에 이어 ▶가죽가방 및 신발(96.2%) ▶인쇄기록매체복제업(89.7%) ▶고무제품및플라스틱(89.3%) ▶의료용물질및의약품(87.5%) ▶전기장비(84.4%) ▶자동차및트레일러(83.9%) 등으로 피해가 심각하다고 답했다.

비제조업에서는 숙박·음식점업(100.0%)에 이어 ▶교육서비스업(92.6%) ▶수리·기타개인서비스업(87.0%) ▶예술 및 스포츠·여가관련서비스업(86.4%) ▶도매·소매업(85.7%) ▶운수업(76.3%)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66.2%) 등의 순으로 피해를 호소했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주요 피해 내용으로 ‘내수 위축에 따른 매출 감소’, ‘운영자금 부족·자금압박’을 꼽았다. 중소기업들은 중소기업 소득세 및 법인세율 인하(67.6%)를 가장 필요한 지원책으로 꼽았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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