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오는 18일부터 치매안심센터 업무를 단계적으로 재개할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

시는 정부가 지난 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함에 따라 시흥시치매안심센터는 본연의 업무를 추진하기 위해 주력하는 한편 코로나19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대면 서비스를 일부 개시하고 향후 정부 대응방침에 따라 점차 대면 서비스 폭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18일부터 그동안 중단했던 치매선별검사와 진단검사를 예약제로 바꿔 진행하는 것은 물론 하루 예약 인원은 최대 10명으로 코로나19 대응 상황에  맞춰 숫자를 늘릴 방침이다.

 특히 전면 중단됐던 치매환자쉼터 사업은 가정 내 교육으로 대체되며 색칠 공부를 통해 기억을 되새기는 기억컬러링북과 캘리그라피를 연습할 수 있는 캘리그래피 홈스쿨링 키트를 제공해 유선으로 활동지도와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이는 코로나19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최대한 모임을 자제하기 위함이며 집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활동부터 시작해 차후 쉼터 공간 개방을 통해 직접 돌봄 서비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권용미 보건정책과장은 "기저질환을 갖고 계신 치매 어르신에게 효과적이고 안정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고민이 많았다"며 "코로나19로 대면 활동이 축소됐지만 치매 어르신과 가족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시흥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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