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 내항 재개발사업의 시민 의견 수렴 역할을 하게 될 내항 재개발 열린 소통관(가칭)의 설계용역을 11일부터 착수한다고 10일 밝혔다.

IPA는 지난 1월 인천 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사업추진을 공표한데 이어, 열린 소통관의 설치 및 운영을 통해 시민들에게 항만재개발을 알리고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로 했다.

내항 8부두 우선개방구역에 들어설 소통관은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과 내항의 역사와 재개발 비전 등을 홍보하는 공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 공간을 거점으로 시민들과 내항의 역사 및 현재와 미래를 공유할 수 있는 내항 탐방 프로그램에는 김구 선생이 노역에 동원됐던 석축 등 역사적 콘텐츠와 내항 산업시설 등의 탐방 포인트를 발굴해 탐방 안내표지판을 설치한다.

열린 소통관은 건축 설계시 라스베이거스의 컨테이너 파크 등의 사례를 참조해 컨테이너, 파렛트와 같은 항만시설물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는 디자인 시안들을 도출하고, 시민투표를 통해 최종 건축 시안을 선정해 8월 초까지 건축물의 설계를 마칠 계획이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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