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효드림 복지카드’ 사업을 앞당겨 추진한다.

시는 당초 올해 효의 날(10월 2일)부터 생활 형편이 어려운 노인들에게 효드림 복지카드를 지급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로 사업을 조기에 시행하기로 했다.

10일 시에 따르면 효드림 복지카드 사업은 취약계층 노인들에게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대상은 인천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만 7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이다. 이들은 1인당 연간 8만 원을 받는다. 시는 올해 4만1천여 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효드림 복지카드는 지역 내 건강과 식사, 위생관리, 여가활동 등과 관련된 가맹점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시는 오는 7월 10일부터 9월 29일까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을 받는다. 신청하면 지역화폐인 ‘인천이(e)음’ 카드에 금액이 충전된다.

시는 효드림 복지카드 사업을 통해 지역 내 노인 복지 향상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생활 속 거리두기’가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감염병에 특히 취약한 어르신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감사드린다"며 "어르신들의 안전과 편안한 노후생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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