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섬재즈가 기획한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페스티벌 ‘자라섬 온라인 올라잇 재즈페스티벌(JARASUM ONLINE ALRIGHT JAZZ FESTIVAL)(이하 ‘온라인 올라잇’)이 지난 8일부터 3일간 경기도 가평 음악역 1939 레코딩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코로나19 사태로 공연이 취소된 국내 재즈 뮤지션들에게 공연의 기회를 제공하고 침체된 페스티벌계에 붐을 일으키고자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3일 동안 자라섬재즈의 공식 유튜브와 V LIVE, 네이버 TV로 송출됐다. 

비가 오는 쌀쌀한 날씨였지만 온라인 올라잇은 국내 뮤지션들의 라이브 공연 외에도 나윤선(한국 보컬), 닐스 란드그렌(스웨덴 트롬본), 이로 란탈라(핀란드 피아노), 울프 바케니우스(스웨덴 기타) 등 세계적인 재즈 아티스트 특별한 메시지와 연주 영상, 출연 아티스트들의 인터뷰, 실시간 참여자 이벤트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그 외에도 누워서 하는 ‘눕방’ 그리고 축제에 와서 즐기듯이 돗자리에 앉아 방송을 진행하는 ‘좌방’을 실제로 시연하며 스튜디오 안은 10월의 페스티벌 현장을 방불케 했다. 온라인의 분위기 또한 현장 못지않았다. 온라인 스트리밍이 진행되는 동안 유투브와 네이버 TV를 통해 누적 8만 뷰를 기록하며 뜨거운 열기를 보여주었다. 

사전에 진행된 후원 모금은 크라우드 펀딩 채널인 텀블벅을 통한 프로젝트 후원 모금액 171% (약 1천 700만 원) 달성했다. 

자라섬재즈는 온라인 올라잇의 성료를 통해 오프라인 페스티벌의 성공에 더하여 온라인 페스티벌의 새로운 방향까지 제시했다.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은 2004년 1회부터 2019년 제16회 축제까지 아시아ㆍ유럽ㆍ미국 등지의 전 세계 55개국에서 총 1천118개 팀의 재즈 뮤지션이 참여했으며, 제1회 축제를 3만여 명의 관객으로 시작해 누적 관객 230만 명이 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음악 축제로 성장했다. 

10월 9일부터 3일간 열리는 올해의 자라섬재즈는 5월 26일 1차 라인업이 공개되고, 얼리버드 티켓은 27일에 오픈되며 이는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구입 가능하다. 

(티켓 문의 : ☎1544-1555)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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