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덕(안양 동안구갑) 당선인이 예비 보좌진 연수를 토론식으로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민 당선인은 지난 9일부터 시작된 예비 보좌진 연수를 소통 능력 강화와 국정 과제 공감을 위해 모두 토론식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9명의 예비 보좌진 모두가 직급에 상관없이 평등한 조건에서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한반도 통일 ▶코로나 이후의 삶 ▶정치 개혁 ▶헌법 개정 ▶양극화 해소 등 국정과제를 모두 5가지 분야별로 주제를 정해 토론으로 정리한다. 

예컨대 코로나 이후의 삶 분야에서는 ‘인류는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실패했다’를 주제로 바이러스에 맞서는 인류의 현재 준비 상태를 점검한다.

헌법 개정에서는 ‘대한민국 헌법에서 국민을 사람으로 바꿔야 한다’를 주제로 토론하면서 세계화 추세 속에서의 인권 문제를 생각해본다. 

민 당선인은 "어느 때보다 소통이 중요한 즈음 국회 등원을 위한 보좌진 연수 자체를 토론식으로 진행하게 됐다"며 "토론의 힘인 협력, 공감, 소통, 리더십을 저와 함께  할 예비 보좌진들이 체험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민 당선인은 지난해 한국 디베이트코치협회에서 진행하는 토론전문가 과정을 이수한 바 있으며, 이번 연수는 한국디베이트코치협회 케빈리 회장이 진행한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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