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모든 시민에 대한 재난기본소득 5만 원 기프트카드의 가구별 방문 지급을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일부터 10일까지 계속된 방문 지급의 실제 전달률은 87.94%로, 시 등록인구 27만5천808명 중 24만2천555명이 받았다.

방문 지급은 시청 공무원과 각 지역 통장이 2인 1조로 가구를 직접 찾아 카드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카드 지급이 대부분 지역에서 비교적 원활하게 이뤄졌다"며 "카드 전달을 확실히 하기 위해 가구당 2회 이상 방문했다"고 말했다.

한대희 시장은 이 기간 카드 지급의 진행 상황을 매일 보고받고 부족한 점이 있는지 파악할 것을 지시했다. 

한 시장은 "무엇보다 안전하고 확실한 전달에 주안점을 뒀다. 전 시민 카드 지급이 첫 사업이라 걱정도 했지만 무난하게 진행돼 마음이 놓인다"며 "그럼에도 시민들께서 혹시라도 불편을 느낀 부분이 있다면 죄송하게 생각한다. 시는 앞으로도 모든 시정을 시민의 입장을 최대한 존중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정의 최일선에 계신 통장들과 시 공무원들께서 연휴를 희생하면서까지 카드 지급에 온갖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방문 지급 기간 수령하지 못한 경우 8월 31일까지 신분증을 지참하고 거주지 동 주민센터를 찾아가면 받을 수 있다. 

군포시 재난기본소득 카드는 받는 즉시 사용할 수 있다. 8월 31일까지 관내 경기지역화폐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며, 대형 마트나 유흥업소 등에서는 이용할 수 없다.

자세한 사항은 시 콜센터(☎031-390-3000)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군포=민경호 기자 m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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