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복잡한 세무일정을 일일이 신경 쓰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중부지방국세청은 11일부터 홈택스에 접속하면 본인에게 해당하는 세무일정을 알 수 있는 ‘나의 세무알리미’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나의 세무알리미’를 활용하면 자신의 주요 세금신고 일정, 환급 및 고지 내역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올 4월 부가가치세 예정신고 시 조기 환급 신청한 사업자에 대해서는 5월 12일까지 환급금이 지급됨을 안내하고, 5월 종합소득세 신고의 경우 연간 주택임대수입이 2천만 원 이하인 임대소득자에게는 종합과세와 분리과세 중 선택해 종합소득세를 신고하도록 알려 준다.

‘나의 세무알리미’에서는 세무 정보를 달력 형식으로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세무캘린더’도 제공한다.

또 쪽지함을 신설해 납세자가 세무서 담당 직원에게서 필요한 개별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게 했다. 이전에는 연락처가 바뀌어 납세자가 중요한 안내를 받지 못하거나 적기에 자료를 제출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제는 세무서 담당 직원이 납세자에게 개별적으로 안내할 사항을 쪽지로 발송하면 납세자가 이를 확인하고 필요할 경우 답장을 보낼 수도 있다.

중부국세청 관계자는 "개인별로 맞춤형 세금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납세자가 세금신고 등 일정을 제때 챙길 수 있어 신고 지연 등으로 인한 불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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