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학생들의 등교 개학에 대비해 관내 각급 학교 재학생 5만7천484명에게 1인당 7장씩 총 40만2천400여 장의 마스크를 긴급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지난 4월 등교 개학을 대비해 관내 모든 학교에 열화상카메라 설치를 완료하고, 학교 현장에서 유사시 사용할 수 있도록 마스크 1만3천 매를 지급한 바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재확산 등의 우려가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이고, 학생들의 등교가 본격화되면 교육 현장에서의 마스크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시 재난기금 8억3천여만 원을 긴급 투입, 마스크를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이번에 지원하는 마스크는 KF94 보건용 마스크 28만7천420장과 면 마스크 11만4천968장(필터 10매씩 별도 지원)으로, 시보건소와 시흥교육지원청의 협조를 통해 등교 개학 일정에 맞춰 학교 현장에 순차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임병택 시장은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아이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육현장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