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시즌 재개 계획에 금이 갔다. 선수 중 잇따라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1일(한국시간)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이상 브라이턴)에서 세 번째 확진 선수가 나왔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3월 중단된 프리미어리그는 6월 초 재개를 목표로 18일부터 팀 훈련에 나설 예정이었다가 악영향을 받게 됐다.

6월 재개 일정을 논의해 온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는 5명의 확진 선수가 나와 초긴장 상태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1부리그와 2부리그를 합쳐 무증상 확진 선수 5명이 나왔다며 자가격리된 이들이 앞으로 두 차례 음성 반응을 받아야 팀 훈련에 합류할 수 있다고 전했다. 라리가는 2019-2020시즌 재개를 위해 1·2부리그 선수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조사에 나섰는데, 5명의 무증상 확진자가 발견돼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였다.

프리미어리그와 라리가에 앞서 이달 30일 시즌 재개를 준비하는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에서도 코로나19 확진 선수 3명이 나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양성 반응을 보인 3명은 비토리아 기마랑이스 소속으로 모두 무증상 확진자다.

3월 중단된 프리메이라리가는 지난주부터 팀 훈련을 시작했지만 확진자 발생으로 또다시 위기를 맞게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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