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호계동 평촌더샵아파트 단지 내에 국공립어린이집이 문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이 재건축 단지는 13개 동 1천174가구로, 관리동 2층 건물에 총면적 405.98㎡ 규모로 국공립어린이집이 들어선다. 이곳은 조리실, 교사실, 보육실, 유희실, 화장실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호계1동 지역에는 720여 명의 영·유아가 있지만 어린이집 3개소 정원은 163명에 불과하다. 특히 이 재건축 단지에는 어린이집이 한 곳도 없어 한부모들은 자녀 보육을 위해 인근 지역으로 나서야 하는 형편이다.

현재 이 단지는 입주를 모두 마친 상태로, 입주자대표회가 어린이집 신설을 요청하고 시가 받아들이면서 이뤄지게 됐다.

아파트 관리동 유휴 공간을 리모델링하는 어린이집은 국·도비를 포함해 1억1천여만 원이 투입되며, 시가 무상 임대로 20년 동안 맡아 운영하게 된다.

관내 어린이집은 지난 3월 기준 국공립 33곳을 비롯해 민간(115곳)과 가정(269곳) 등 430곳이 있으며, 정원은 1만6천200여 명이다.

한편, 시는 7일 초등학생 방과 후를 지도할 ‘다함께돌봄센터’ 1호점을 개소한 데 이어 올해 하반기 2·3호점의 문을 열 계획이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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