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12일 SK하이닉스와 코로나19 위기 극복 및 취약계층 복지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SK하이닉스는 취약계층 200가구를 대상으로 사회안전망 구축과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생활·교육환경 개선을 지원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결식위험아동을 위한 행복도시락 긴급 지원(주 1회 밑반찬 제공) ▶온라인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아동·청소년을 위한 첨단 ICT 학습공간 구축 ▶다문화가정 자녀 대상 IoT 언어학습기 및 통신비 지원 등이다.

박용근 SK하이닉스 부사장은 "SK하이닉스는 기존 사업장이 위치한 이천과 청주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최근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구성원의 거주자가 많은 인근 지역으로 대상을 확대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협약을 계기로 광주시와 상생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동헌 시장은 "SK하이닉스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인접 지역 주민들에게까지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줘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협력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상생·발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2016년에도 광주지역 취약계층 아동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노후화된 지역아동센터의 시설 개·보수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광주=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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