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취약계층에 ‘유채김치·유채꽃차’전달 면역력증진 후원

구리시는 12일 (사)구리시새마을회, 바르게살기운동 구리시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 구리시지회,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구리지구협의회가 참여해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유채김치 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해마다 한강시민공원에서 개최하던 구리유채꽃 축제를 전격 취소하고, 지난달 관내 기관단체와의 유채밭 이양 협약을 체결해 유채김치와 유채꽃 차(茶) 만들기를 추진했다.

이날 생산된 사랑의 유채 김치 3천㎏은 시 관내 취약계층 3천여 가구에 전달해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시민들의 면역력 증강과 이웃사랑의 마음을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또 시민들에게 유채꽃 축제 취소의 아쉬움을 채워 드리기 위해 꽃밭 가장자리에 남겨놓은 유채꽃은 수확해 유채차를 만들어 취약 계층에 공급해 코로나19 감염증 예방에 기여토록 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곽경국 구리시새마을회 회장은 "바쁜 일상에도 틈틈이 시간을 쪼개어 자발적인 참여와 봉사활동에 참여한 단체 회원들의 노고로 그동안 유채솎기와 잡초 제거 등 유채밭 관리를 지속적으로 한 결과 오늘 유채김치 담그기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며 어려운 시기에 함께 한 모든 분들께 감사를 전했다. 

안승남 시장은 "지금까지 해왔던 방역체계를 튼튼히 유지하면서 이번과 같이 유채꽃을 활용한 이웃사랑 실천도 코로나19 극복에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지원을 지속 하겠다"고 말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