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소방서는 12일 다중시설 발코니 설치 가이드(안) 작성과 이에 따른 구조검토 심의회를 개최했다.

심의회는 다중이용시설 비상구 발코니 붕괴 사고로부터 주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안전대책으로 마련했다. 

현재 다중이용업소 비상구 발코니는 설치규격에 대한 기준은 있으나 하중에 대한 기준이 없어 붕괴사고 등의 위험에 노출돼 있어 그동안 수 차례의 비상구 발코니 안전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날 심의회는 건축사, 소방관리사, 다중이용업소 시공업체 관계자 등 전문 기술인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가이드(안)인 활하중 강도 5KN/㎡ 이상의 견고한 발코니를 설치토록 적용해 보다 실질적인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의위원들은 비상구 발코니 설치 시 가이드(안)를 적용해 구조안전진단 후 시공토록 권고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는 비상구 붕괴로 인한 인명피해를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목적을 두고 있다.

강신광 서장은 "생명을 살리는 비상구로 인해 추락사고가 발생하는 일은 더 이상 없어야 한다"며 "발코니 관련 법률 개정 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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