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부두의 다양한 활용 방안으로 크루즈 부두 선석에 자동차 운반선이 잠시 계류할 수 있도록 했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자동차 물류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자동차 생산 차질과 주요 수출국 자동차 재고 증가로 다수의 자동차 운반선이 자동차 운송 재개까지 운항을 중단하고 있다.

IPA는 자동차 물류업계와의 상생을 도모하고 향후 크루즈 부두의 다양한 활용 방안을 시도하는 차원에서 자동차 운반선인 모닝세실호의 크루즈 부두 입항을 승인하고 이날 오전 크루즈 부두에 접안했다.

이번 크루즈 부두 제공을 통해 카캐리어 선사는 운항 중단기간 안정적인 계류로 선박 및 선원의 안전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인천항에 입항한 모닝세실호는 총톤수 6만876t, 총길이 194.1m로 인천항에도 입항해 중고자동차 및 신차를 싣고 운항한 적이 있으며 미국 볼티모어, 독일 함부르크, 영국 브리스톨 등 미주와 유럽 주요 지역을 오가는 자동차 운반선이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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